안녕하세요,오늘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SF 드라마《폴링 스카이》 시즌1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폴링스카이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방영된 미국 드라마로, 총 5개 시즌으로 완결된 작품이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총괄 제작에 참여했다고 하니 외계인 침공물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눈길이 갈 수밖에 없겠죠.
참고로 저는 재난 영화 매니아인데, 넷플릭스의 추천을 받아 보게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선 폴링 스카이 시즌1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시즌 2는 곧 올릴게요.
※ 시즌1의 기본적인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지만, 결말에 관한 결정적인 스포일러는 최소화했습니다.

넷플릭스 폴링 스카이 기본 정보
- 장르: SF, 액션, 아포칼립스
- 시즌: 총 5개
- 시즌1: 총 10부작
- 출연: 노아 와일리, 문 블러드굿, 윌 패튼, 드루 로이, 맥심 나이트
- 크리에이터: 로버트 로댓
- 총괄 제작: 스티븐 스필버그
넷플릭스에서는 외계 세력의 침공으로 지구가 황폐해진 가운데, 아내를 잃고 아들까지 납치당한 역사학 교수가 외계인에게 맞서는 이야기로 작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폴링 스카이 시즌1 줄거리
어느 날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세력이 지구를 침공합니다. 인류의 통신망과 군사 체계는 순식간에 무너지고,
대부분의 도시는 폐허로 변합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소규모 저항군을 조직해 외계인들을 피해 이동하며 생존을 이어갑니다.
주인공 톰 메이슨은 침공 전까지 평범한 역사학 교수였습니다.
하지만 아내를 잃고 세 아들 중 한 명인 벤까지 외계인에게 납치당하면서 직접 총을 들게 됩니다.
군인은 아니지만 전쟁사에 관한 지식과 빠른 판단력을 인정받아 민병대 조직인 ‘세컨드 매스’의 부지휘관 역할을 맡게 되죠.
외계인들은 단순히 인간을 공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납치한 뒤 등에 정체불명의 장치를 부착해 조종하고, 인간을 상대로 무엇인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톰의 가장 큰 목표는 외계인을 모두 물리치는 것이 아니라, 우선 납치된 아들 벤을 되찾는 것입니다.
결국 시즌1은 외계인의 목적을 추적하는 이야기와 아들을 구하려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함께 진행됩니다.
흔한 외계인 침공물과 달랐던 점
보통 외계인 침공 영화에서는 거대한 우주선이 등장하고, 인류가 전투기나 미사일로 맞서 싸우는 장면이 중심이 되는데요.
《폴링 스카이》는 이미 인류가 패배한 이후부터 시작합니다.
제대로 된 군사 장비도, 안전한 기지도 없는 생존자들이 식량과 약품을 찾아다니며 외계인에게 저항합니다.
압도적인 전력 차이 때문에 시원하게 적을 쓸어버리는 전투보다는 숨어 다니고, 도망치고, 기회를 기다리는 장면이 많습니다.
그래서 화려한 SF 액션물보다는 외계인 침공을 배경으로 한 생존 드라마에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월드워z가 백신을 찾아 좀비와 맞섰다면, 폴링스카이 시즌 1에서는 이미 침공당한 지구에 남은 마지막 인류 이야기 같은 느낌이 있어요.

생각보다 가족 이야기가 중요하다
시즌1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은 가족입니다.
톰은 저항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지만, 동시에 세 아들을 지켜야 하는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다른 생존자들을 위해 움직여야 할 때와 자신의 가족을 먼저 구하고 싶을 때 계속 갈등하게 되죠.
처음에는 “이 상황에 꼭 아들을 찾으러 가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가족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야말로 톰이 인간성을 유지하며 싸울 수 있는 이유라는 점이 드러납니다.
단순히 외계인과 인간의 싸움이 아니라,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이 끝까지 무엇을 지키려고 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외계인보다 사람이 더 답답할 때도 있다
이 작품에서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는 외계인만이 아닙니다. 한정된 식량과 무기, 불확실한 피난처를 둘러싸고 생존자들은 끊임없이 충돌합니다. 누구의 명령을 따라야 하는지, 민간인과 전투원 중 누구를 우선해야 하는지와 같은 현실적인 딜레마도 반복해서 등장하죠. 특히 존 포프처럼 공동체보다 자신의 생존과 이익을 앞세우는 인물은 인간 사회 내부의 불안과 긴장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작품 중간중간 등장하는 “외계인은 적어도 동족을 죽이지 않는다”는 대사는 이러한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인류를 멸망의 위기로 몰아넣은 것은 외계인이지만, 정작 살아남은 인간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공격하며 스스로 공동체를 무너뜨립니다. 그래서인지 때로는 외계인과의 전투보다 인간들 사이의 갈등이 더욱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한 생존 전쟁을 넘어, 극한의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이기심과 잔혹함을 보여준다는 점이 이 드라마의 포인트 지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2011년 작품이라 CG는 어떨까?
오래된 작품인 만큼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와 비교하면 CG가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외계 생명체인 스키터와 이족 보행 전투 로봇인 메크의 움직임에서 세월이 느껴지는 장면도 있는데요.
다만 시즌1은 대규모 전투보다 생존자들의 이동과 게릴라전을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어둡고 거친 화면이 폐허가 된 지구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전 잘 감상했습니다.
초반은 조금 느리지만 중반부터 궁금해진다
솔직히 1~2화까지는 인물과 세계관을 설명하는 내용이 많아 약간 느리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납치된 아이들의 등에 부착된 장치와 외계인의 행동 방식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이야기가 흥미로워집니다.
특히 “외계인들은 왜 어른이 아니라 아이들을 데려가는 걸까?”라는 의문이 시즌 전체를 끌고 갑니다.
후반부에는 외계인의 정체와 목적에 관한 새로운 단서까지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시즌을 궁금하게 만듭니다.
시즌1은 총 10부작이라 부담도 크지 않은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요즘 넷플릭스 시리즈에 비해선 자극적이진 않으나
결말이 궁금해지고 잔잔하게 오래 보기 좋은 시리즈인 것 같습니다.

폴링 스카이 시즌1 솔직 후기 (스포 포함)
《폴링 스카이》 시즌1은 압도적인 영상미를 보여주는 최신 SF 작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외계인에게 점령당한 지구라는 익숙한 설정에 가족과 공동체, 생존에 관한 이야기를 더해 생각보다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처음부터 주인공이 완벽한 영웅으로 등장하지 않는 점이 좋았습니다.
톰은 군인이 아니라 평범한 교수였고, 전투 중에도 실수하거나 감정적인 선택을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실제 재난 상황에서 살아남은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다만 가족 이야기와 인물 간 갈등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빠른 전개와 화려한 전투만 기대한다면 조금 답답할 수 있습니다.
시즌 마지막까지 톰은 자신다운 선택을 하게됩니다. 아들을 위해 자신이 직접 우주선에 붙잡혀?가게 되는데요.
어떻게 쉘터에 복귀할 수 있을것인지가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시즌 2도 볼 것 같습니다.
우선 시즌 5까지 있다는 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외계인 침공과 아포칼립스 장르를 좋아하는 분
- 《워킹 데드》처럼 생존자들의 갈등이 담긴 작품을 좋아하는 분
- 화려한 전투보다 가족과 공동체 이야기를 선호하는 분
- 이미 완결된 장편 시리즈를 정주행하고 싶은 분
-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 SF 작품이 궁금한 분
반대로 최신 CG와 빠른 전개, 통쾌한 전투를 기대한다면 취향에 따라 조금 오래된 작품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한줄평
외계인에게 빼앗긴 지구에서, 가족만큼은 포기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생존기.
시즌1 평점은 개인적으로 5점 만점에 3.5점
초반의 느린 전개만 넘기면 외계인의 목적과 아이들에게 부착된 장치의 비밀이 궁금하고, 시즌 5까지 이어진 이 시리즈의 결말이 궁금한 작품이라 좋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오래 볼 수 있는 SF 시리즈를 찾고 있다면 《폴링 스카이》 시즌1부터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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